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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산다]첨단기업 키울 생태계부터 조성해야울산경제 회생 키워드 ‘산단’ ‘특구’ 활성화 꾀하자
(하) 지역 수출 및 미래 신산업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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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1  2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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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한 ‘굴뚝산업’으로 대변되어 온 울산의 경제구조가 일반 제조업을 넘어 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으로 급격히 확장되는 모양새다. 자유무역지역과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5대 특구·단지가 이 첨단산업의 중심이다. 내수침체, 수출여건 악화로 기존 제조업으로는 산업수도의 명성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 첨단산업이 울산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구를 주축으로 한 신산업의 육성과 발전이 울산의 미래와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기에 ‘성공 DNA’를 장착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지역 첨단산업 중심 역할
도전적인 연구개발 위해
규제완화 등 지원책 필요
특구-산단 시너지 창출과
신산업 특화전략 고민을


◇‘굴뚝없는 황금산업’ 첨단기업 육성, 산업현장은 기대반 우려반

울산에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수소그린모빌리티 △게놈서비스산업 △이산화탄소자원화 등 3대 규제자유특구와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미래형 전지분야로 특화해 첨단기술기업 육성 및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현재 강소특구 기술발굴 지원사업 용역이 추진중이다. 수소그린모빌리티특구는 오는 3월 수소선박과 수소선박충전소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바이오 데이터팜 구축 등의 게놈서비스산업과 이산화탄소 자원화특구도 올해부터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첨단IT산업과 접목된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특구 조성과 함께 첨단기업 생태계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일선 산업현장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우려감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울산테크노산단의 경우 수소그린모빌리티와 게놈서비스산업 특구와 직접적 연계를 갖지만 일부 시설용지에서 공장등록이 되지 않아 관련기업 유치는 물론 기술개발과 시제품생산에 제동이 걸리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규제특구인데 오히려 규제만 받고 있다”며 볼멘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첨단IT분야에 한해서라도 기업들의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직접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게놈바이오특구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의료 기술을 울산지역 제조산업과 정밀화학 분야에 접목하는 산업간 융합 발전방안도 갖춰야 한다. 규제자유특구가 일정기간에 사업성과를 내야하는 구조인 만큼 실증특례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방안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신산업, 수출전진기지 특화해야

특구와 일반산업단지를 활용해 수소지원산단으로 특화하는 전략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화산단이 오는 3월부터 가동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이화산단 일원의 부지를 수소핵심부품단지로 활용하고 하이테크밸리 등과 함께 수소지원산단 기능으로 특화해 집적화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보통신기술 등 특구를 통해 육성될 첨단기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마이스산업과의 유기적인 접목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상 지난 2015년말 준공된 울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도 지역 경제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310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400억원 정도 증가했다. 수출액도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억원 늘었다. 플랜트,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등 중소기업체들의 수출전전기지인 만큼 해외바이어 매칭사업 등을 통해 이 자유무역지역을 보다 활성화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나아가 지역 수출저변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규제자유특구와 자유무역지역,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가 울산경제 활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미래 먹거리 구축차원에서 실질적인 운영효율 방안과 함께 특구와 일반산단간 시너지효과 창출, 자유무역지역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이 뒷받침되면 울산경제가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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